노트북의 불타오르는 사랑
이 이야기는 하나의 이야기가 아닌 두 가지의 노트북은 시작된다. 하나는 요양시설에 있는 한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린 할머니에게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고 서로 지내는 모습이 담긴 이야기와 젊은 남자 노아가 나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노아는 가진 건 별로 없어도 자신감만은 충분했던 남자였다. 그는 어느 날 마을 축제를 친구와 함께 찾게 되고 거기서 자신과는 다르게 부자인 앨리라는 여인을 보게 되고 놓치고 싶지 않았던 노아는 그가 타고 있는 놀이기구에 힘으로 올라가 자기와 데이트를 해주지 않으면 떨어지겠다고 말한다. 영화 노트북의 매력적인 포인트다. 앨리는 장난과 진심이 섞인 노아를 보며 마지못해 데이트를 해주겠다고 하며 둘의 사랑은 피어난다. 며칠 뒤 노아는 앨리를 마을에서 우연히 보게 되고 전에 했던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 말을 건다. 그는 말을 걸며 앨리에게 자신이 사랑에 빠진 것 같다며 진심을 표한다. 앨리는 헷갈려했지만 노아와 영화를 보고 난 후 노아의 독특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되며 둘은 점점 사랑에 빠지지만 그들 앞에는 커다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해한다.
서로 너무 다른 환경과 배경
그렇게 사랑에 빠진 그들은 항상 붙어다녔고 떨어지는 일이 없었다. 그들은 누가 뭐래도 최고의 사랑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커다란 어려움이 들이닥치게 된다. 그것은 바로 그들의 배경이었다. 노트북의 갈등은 여기서 시작된다. 앨리는 엄청난 부자인 것과 비교해 노아는 솔직히 형편없었다. 그는 일용직으로 목공소 비슷한 곳에서 일을 하고 다녔고 가진 게 없었다. 어느 날 앨리의 아버지는 노아를 자기 집에 초대했지만 굴욕 같지 않은 굴욕을 주며 노아를 무시한다. 하지만 노아는 자신의 현실을 비교해봤을 때 앨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고 굴욕을 느껴도 그냥 참으며 넘어가 버린다. 하지만 환경의 벽은 너무나 컸고 앨리의 부모님의 반대로 노아와 앨리는 이 갈등으로 싸우게 된다. 그렇게 영원할 것 같았던 노트북의 두 연인은 헤어지게 되고 앨리는 대학을 가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둘의 운명
시간이 지난 후 미국은 전쟁이 나게 된다. 그렇게 노아는 자신의 친구인 핀과 함께 참전을 하고 전쟁 중 핀을 잃게 된다. 그렇게 전쟁을 하고 있던 와중 앨리는 자신의 직업을 살려 간호사로 일하게 되고 거기서 어느 잘생긴 남자인 해먼드를 만나게 된다. 노트북의 호불호는 여기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해먼드는 노아처럼 자신감이 넘치던 사람이었다. 해먼드의 적극적인 구애로 앨리는 다시 사랑에 빠졌다. 해먼드는 잘생기고 부유한 가문 출신이라 앨리와도 전혀 꿀리지 않았다. 그들은 어찌 보면 완벽한 관계였고 현실적으로 노아보다는 훨씬 어울렸다. 시점은 노아로 바뀌고 노아는 전쟁이 끝난 후 과거 자신의 직업을 살려 집을 하나 짓게 된다. 그 집이 신문으로 나게 되고 결혼 준비 중이었던 앨리가 신문을 보게 된다. 시점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시점으로 바뀌고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둘의 사랑을 궁금해한다. 과연 노아와 앨리가 다시 사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할아버지는 더 얘기해 준다. 신문을 보게 된 앨리가 결국 노아를 찾아가게 되고 그들은 과거 생각이 나며 다시 사랑에 빠져 버린다. 하지만 앨리에겐 해먼드라는 약혼자가 있었고 현실과 이상의 경계 속에서 갈등한다. 하지만 앨리는 결국 해먼드에게 얘기를 한 후 노아에게 간다. 그 얘기를 들은 할머니인 앨리는 잠시나마 기억을 찾게 되고 할아버지 노아와 짧은 대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기억을 잃는다. 노트북 최고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둘은 며칠 후 같은 병원에서 동시에 숨을 멎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노트북 후기
이 영화에 대해서는 평이 많이 갈리는 걸 볼 수 있다. 바람을 피운게 뭐가 사랑이라며 불쾌해하는 사람도 있었고 진정한 사랑이라며 극찬을 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솔직히 답은 없는 거 같다. 영화 만의 분위기와 애절했던 신분 차이 등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볼 필요가 있었던 영화 노트북이라 생각하며 글을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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